맥적산 석굴은 중국 4대 석굴의 하나로 천수(天水)에 위치한다. 천수시 동남쪽으로 약 30㎞ 떨어진 곳에 자리한다. 맥적산 석굴은 북위ㆍ북조ㆍ수ㆍ당에 이어 명ㆍ청대에 이르는 1500여 년 동안 7200개의 석상이 만들어졌다.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북위시대의 벽화가 남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1952년 발견되었으며 조사를 거친 후 그 이듬해부터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높이 142m의 암산에 195개의 불감과 마애불이 남아있는 곳으로 불감(佛龕)은 암벽에 동굴을 파서 그 안에 불상의 조각하는 등불상을 만든 것을 말하고, 마애불(磨崖佛)은 암벽의 벽면에 불상을 새긴 것이다. 현존하는 동굴은 221개이고, 흙으로 만들어 모신 불상이나 돌을 조각하여 만든 불상이 모두 7천여 개인데다가, 벽화 역시 1천여 평방미터나 되어서 중국에서는 동방 조소 전시관이라도 칭하기도 한다. 가장 큰 불상은 높이 15m의 13호 마애대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