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명칭은 오천산공원으로 난주시 남쪽에 위치한 하며, 2,000여년의 역사를 지닌 성지이기도 하다. 해발 1,600미터 높이에 총 26만 평방미터에 걸쳐 형성된 이곳에는 전설의 5천인 혜천(惠泉), 감로천(甘露泉), 국월천(菊月泉), 모자천(摸子泉), 몽천(朦泉)이 현존한다. 전하는 말에 따르면 한무제의 유능한 청년장군이었던 관거병이 흉노의 땅으로 원정했을 무렵, 갈증에 시달리던 그와 원병이 이곳에 와 위에서 열거한 5곳에 검을 찌르자 샘물이 솟았다고 한다.
이외에 또 송대 세워진 도교, 불교, 티베트 불교가 혼합된 양식의 사원과 1894년에 낙하했다는 운석도 볼 만하다. 매년 음력 4월 초8일이 되면, 산 정상에서 묘회(廟會)와 각종 민속문화 활동이 펼쳐지고, 매년 설날에는 등불제가 열린다. 오천산공원은 난주시내와 황화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전설이 어린 명승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