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성의 성도 곤명(昆明)

곤명은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등 아세안 3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운남성의 성도이다. 항상 온화한 봄 날씨를 보여 봄의 도시(春城)라고 불리며 리족, 회족, 나시족, 하니족, 백족, 따이족 등 12개의 소수민족들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도시이다. 곤명은 본래 따이족의 영토였으나 원(元)나라의 지배를 받은 이후 중국의 영토가 되었고, 청국·프랑스 조약 및 운남~베트남 철도의 개통 등으로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주변에는 해저지형이 융기현상에 의하여 지표면 위로 솟아올라 기형적인 바위 숲을 이루는 석림과 중국 최대의 종유동굴인 구향동굴이 있다. 또한 2차 세계대전 때 군수물자를 만들던 곳이라, 공업도시이면서도 한편으로는 화훼산업 등이 발달한 농업도시이기도 하다.

곤명의 ‘전지’는 중국의 6대 담수호 중 하나로 아직도 곤명을 대표하는 단어가 ‘전’이다. 곤명의 토질은 철이 많이 섞여있어서 담배나 차와 같은 식물이 자라기에 적합하다. 운남의 보이차가 유명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제갈량이 일곱 번 사로잡았다가 일곱 번 풀어주었다는 고사 ‘칠종칠금’의 맹획이 바로 이곳 사람이다.

곤명에서 가볼만 곳은 운남민족발물관(雲南民族博物館)과 운남민족촌(雲南民族村)이다. 박물관은 높이 약 40m의 3층짜리 건물로 1958년 개관했다. 운남 소수민족의 문화에 관한 자료를 비롯한 약 5만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 맞은편에 운남민족촌이 있다. 운남민족촌은 소수민족 25개 가운데 14개 민족의 주거문화와 생활양식, 복식, 공연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사진 제공: 황림무(黄林武)
항공 직항 : 인천 - 곤명(KUNMING)

1) 직항 - 중국동방항공, 대한항공

2) 경유(1회) - 중국국제항공, 캐세이퍼시픽항공, 중국남방항공, 티이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