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성 박물관은 장사시(長沙市) 개복구(開福區)에 위치해 있다.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문화재가 풍부하고, 해외서도 유명한 마왕퇴한묘(馬王堆漢墓)의 문물과 은,주의 청동기, 초나라의 문물, 역대 도자기, 그림, 근대의 문화재까지 특색있게 모두 갖추어 놓았다. 중국의 모든 성(省)중에서 가장 큰 종합적인 역사예술박물관로 호남성 제일의 관광지 중의 하나이다. 과거에 지은 옛 전시관과 사무실, 새로지은 전시관의 메인건물 등의 건축물이 고풍스럽고 전아하며, 각 시대적 특색을 잘 가지고 있다. 20세기 말에 새로 지은 전시실의 면적은 1만 4천 평방미터로, 웅장하게 지어졌다. 그 독특한 풍격은 호남의 문화가 잘 녹아서 표현되어 오랜 도시 장사의 대표적인 건축물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마왕퇴한묘(馬王堆漢墓)
마왕퇴는 지역이름이고, 한묘는 서한시대(西漢時代) 대후가족들의 묘지이다. 이 마왕퇴한묘는 장사시 동부지역의 오리패(五里牌)란 곳에 자리잡고 있는 시중심에서 약 4KM떨어진 곳에 있다. 마왕퇴는 병원내에 창고를 지으려다 발견되었는데 현재는 호남성박물관 원내에 있다. 1972년-1974년 이어서 시 외곽의 류양하옆의 마왕퇴에서 출토되었다. 3개의 무덤이 발견되었는데 발견된 선후의 순서로 1번무덤, 2번무덤, 3번무덤 번호를 달았다. 1호 무덤에서 나온 것은 여성으로 약 2100여년전의 것으로, 형체가 완전하고, 전신이 윤택하면서, 부분적으로 관절이 움직일 수 있고, 연한 조직은 탄성이 있어서 마치 막 죽은 듯하였다. 수많은 학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면서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다. 시체는 해부후에 내장을 담은 그릇들과 함께 특수 제작된 지하실에 전시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