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사가 있는 산으로 유명한 숭산은 어느 특정한 산봉우리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동쪽의 태실산(太室山, 1492m)과 서쪽의 소실산(少室山, 1512m)을 두 축으로 하고, 크고 작은 연봉 72개를 모두 포함하여 숭산이라 부른다. 숭산세계지질공원은 하남성 등봉시(登封市)에 우치해있으며, 총면적 450평방미터로 주요지질은 유적유형의 지질이다. 숭산은 지질구조상 화북(華北)고대륙의 남쪽에 있었다. 공원의 범위 안에는 35억년 이래의 태고대(太古代), 원고대(元古代), 고생대(古生代), 중생대(中生代), 신생대(新生代)등 5개 시대의 지질 역사 시기의 지층이 완벽하게 이어지면서 대단히 선명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지질구조의 흔적이 전형적으로 나타나서 지질학계에서는 이곳을 "오대동당(五代同堂)"이라 부르고 있다. 이곳은 사실상 한편의 완벽한 지구 역사의 교과서이다.


 
숭산의 주봉(主峰)지역은 대부분 석영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질구조 운동으로 인하여 모든 봉우리가 400m 표고상에서 불쑥 솟아 나와, 마치 천 개의 칼날처럼 우뚝 솟아 있으며, 산세가 험준하면서도 아름답고, 전 지역에 걸쳐 기이한 형태의 봉우리와 계곡이 분포해 있어서 독특한 풍격의 지형과 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다양한 암벽 층으로 이루어졌으며 태고, 원고, 고생, 중생, 신생대 등의 지층과 암석이 모두 드러난 기이한 산이다. 23억 년 전에 일어난 지각변화를 숭양(嵩陽)운동, 8억 년 전은 중악(中岳)운동, 5~6억 년 전은 소림운동이라 명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