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지역은 춘추시대(BC 770~476)에 남방의 강대국이었던 오(吳)나라에 속해 있었다. 강소는 중국 국민당의 중요한 정치 거점으로서 남경(南京)은 2차례에 걸쳐 수도가 되었다. 강소가 지닌 가장 중요한 자연지리적인 특징은 넓은 충적평야가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 고도가 해발 45m 이하로 다양한 강들의 지류가 쏟아낸 충적퇴적물로 농사가 잘 되는 곳이다. 거론 할 수조차 없는 무수한 문인이 스쳐지나간 곳으로 다양한 유적지를 가지고 있다.

남경(난징, 南京)

남경은 소주로 유명한 강소성(江蘇省)의 성도며 명태조의 건국지로서 남경대학살의 아픈 역사를 지닌 역사의 도시다. 중경, 무한과 더불어 중국의 3대 찜통으로 불릴 정도로 더운 곳의 하나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길마다 세워진 플라타너스 나무와 성벽에 쌓인 많은 녹지대가 있어 덥지만 차분하고 깨끗한 모습으로 보여진다.



남경은 명나라 태조 주원장이 나라를 세운 곳이고, 11년간 태평천국의 도읍지였으며 근대에 들어서는 손문이 청왕조를 무너뜨리고 중화민국 임시정부를 둔 곳이기도 하다. 훗날 남경대학살이라는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이 되긴 했지만, 여전히 오랜 세월의 역사를 간직한 고성으로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이러한 역사 덕택에 남경에는 많은 유적지와 관광지가 있다. 또한 그들의 역사를 남겨 일반일들에게 공개하고 있는 박물관과 기념관이 있어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