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고전원림은 일부분이 주택이고 일부분은 화원이다. 주택부분은 강남 고대 건축의 정화라고 할 수 있으며, 화원부분은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전형으로 볼 수 있는데, 소주의 고정원림을 거닐다 보면 이르는 곳마다 대자연의 정취와 문화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중국고대의 원림 설계사들은 모두 시와 그림에 능한 높은 문화적인 수양을 갖추고 있었는데, 정원설계에서도 이를 바탕으로 연못과 만들고 꽃과 나무를 심으면서 시적인 정취와 그림 같은 경지를 추구했다. 때문에 소주의 고전원림은 “소리 없는 시, 입체적인 그림”으로 불려지기도 한다. 세계유산위원회도 소주 고정원림의 설계 이념을 높이 평가하여 1997년 소주 졸정원(拙政园), 망사원(网狮园), 유원(留园), 사자림(狮子林)의 ‘세계유산명록’등록에 이어 창낭정 등 5 곳이 또 추가로 ‘세계유산명록’에 수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