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총(將軍塚)
가장 유명한 고구려 고분으로 중국 길림성(吉林省) 집안현(集安縣) 용산(龍山) 아래에 있는 고구려 기단식 석실 적석총(基壇式石室積石塚)이다. 형태는 피라미드 형태로 정식 명칭은 우산하 1호분(禹山下一號墳)이다. 무덤 앞으로는 통구평야[通溝平野]가 펼쳐져 있고 그 너머에 압록강이 흐른다. 무덤은 화강암 장대석을 이용하여 방대형 단을 7층으로 쌓고 제4층 단의 한가운데에 널길과 석실을 설치했다. 묘실의 방향은 서남향이며 무덤의 네 모서리는 정확히 동서남북에 맞추어졌다. 무덤 주변에 태왕릉(太王陵)과 광개토왕비(廣開土王碑) 등이 있는 점 등을 근거로 무덤의 피장자를 412년에 죽은 광개토왕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그러나 태왕릉을 광개토대왕릉으로 보고, 장군총은 장수왕릉이라고 보는 견해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