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레스토랑

원나라 세조인 쿠빌라이가 북경에 왔을 때 북경에는 큰 강이 없었다. 때문에 쿠빌라이는 십찰해(什刹海)를 중심으로 북경에 호수를 파고 운하를 연결하였다. 십찰해는 전해(前海), 서해(西海), 후해(後海) 등으로 나누어졌다. 이 호수와 운하는 국가의 세금을 수도로 가져오는 중요한 동맥이었다. 따라서 그 당시 이 지역은 술집과 찻집이 넘쳐나던 지역이었다.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술집이 생긴 후부터 뒤따라 많은 커피숍과 술집들, 인테리어 소품집들이 후해(後海) 호숫가에 들어섰고, 평온했던 지역은 밤낮으로 시끌벅적해졌다. 특히 호수를 중심으로 중국전통 가옥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이 지역은 호수의 고요함과 전통의 고즈넉함을 함께 즐기기 위한 외국인과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북경의 명소가 되었다.

② 북경의 골목길(胡同)
이 지역에는 오래된 골목길, 옛 왕부(王府), 옛 사찰, 그리고 명인들의 옛집(故居) 등 매력적인 것들이 매우 많다. 그 중에 북경인들의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전통가옥인 “사합원(四合院)”을 구경할 수 있는 골목길 여행은 북경의 필수 코스라 할 수 있다. 북경 특유의 골목길인 ‘후통’이라는 말은 원래는 몽고말이다. ‘후통’은 원래 도시계획의 일부로 원(元)나라 때 시작되었다. ‘유명한 후통은 360개이고, 이름 없는 후통은 머리카락만큼 많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베이징 ‘후통’의 수는 매우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