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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천단공원(天壇公園, Heaven Temple)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2-03-08 오후 6:02:44
  • 조회 : 18092
  • <북경>, 천단공원(天壇公園, Heaven Temple)
  • 주소 : 北京市东城区天坛路天坛公园
  • 지역 :
소개
천단공원(天壇公園, Heaven Temple)

 



천단공원은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신성한 공간이었다. 명나라 영락(永樂) 19년(1420)에 천단공원은 “천지단(天地坛)”이라고 불렸다. 그 당시에는 황제가 하늘과 땅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곳이었다. 명나라 가정(嘉靖) 7년(1530)에 베이징 북쪽근교에 또 다른 “지단(地坛)”을 세우면서 천단은 하늘에 풍년을 축원하는 제사만 도맡아 하게 되었고, 이름도 “천단(天坛)”으로 바꾸었다. 당시 황제는 매년 음력 동지와 정월 초하루, 음력 사월에 “천단”에 와서 성대한 제사를 거행하였다.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것 외에도, 제왕열조와 일월성신, 비, 바람, 눈, 우레, 구름의 신에게도 제사를 지냈다.


옛 중국인들은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다(天圓地方)’ 라고 생각하였다. 때문에 천단공원의 가장 남쪽의 담장은 네모난 모양으로 땅을 상징하고, 가장 북쪽의 벽은 반원형으로 하늘을 상징하고 있다. 또한 둥근 하늘을 상징하기 위해 천단공원의 건물은 원형으로 지어져 있고, 푸른 기와를 사용하고 있다.


천단공원은 내벽과 외벽으로 나뉜다. 내벽을 남북으로 가르는 중심축에는 북쪽의 “기년전(祈年殿)”, 남쪽의 “원구단(圜丘坛)”, 중간에서 서쪽으로 치우친 곳의 “재궁(斋宫)” 등 세 개의 건물이 천단공원의 중심부를 이루고 있다.

 

① 기년전(祈年殿)

기년전(祈年殿)에는 삼 층의 지붕이 있는데, 모두 푸른 하늘 빛깔을 상징하는 짙은 청색 유리 기와로 덮여 있다. 전각 안에 들어서면 웅대한 기운이 느껴지고 선연한 색채를 볼 수 있다. 이곳은 하늘에 인간사를 전하는 “천궁(天宫)”과 이어져 있다고 한다. 대전은 28개의 거대한 금빛으로 치장된 원형의 금사남목(金絲楠木) 기둥이 바치고 있다. 중간에 있는 가장 굵고 큰 네 개의 기둥은 일 년 사계절을 의미하고, 주변에 두 개의 원을 이루고 있는 24개의 기둥은 일 년 24절기를 의미한다. 안쪽 원에 있는 12개의 기둥은 열두 달을 의미하고, 바깥 원에 있는 12개의 기둥은 하루의 12시진 및 밤하늘을 순환하는 별자리를 의미하고 있다.

 

② 신의 길(神道)

기년전(祈年殿)에서 원구단(圜丘坛)으로 가는 길은 “해만대도(海墁大道)” 또는 “단폐교(丹陛桥)”라고 불린다. 리는 길고 긴 이 있다. 마치 하늘로 오르는 길처럼 길고도 먼 길은 “신의 길(神道)”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③ 원구단(圜丘坛)

원구단(圜丘坛)은 황제가 동지(冬至)에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 처음의 원구단은 청색 유리기와에 흰 빛의 옥을 끼워 만들었으나 청나라 때 증축하면서 바닥을 응회암으로 바꾸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예배를 드렸기 때문에 오늘날 그 응회암은 거울처럼 반들반들해서 사람 모습이 다 비출 정도이다. 걸어갈 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원구단은 하늘 정원을 의미한다. 삼층으로 되어있고, 각층의 바닥 돌과 사방의 난간의 개수, 그리고 계단의 수는 모두 아홉 개이거나 또는 9의 배수이다. 옛 중국인들은 ‘9’를 양수 중 최고의 수로 여겼다. 따라서 천자(天子)인 황제를 상징하는 수로 여겼으며 상천구중(上天九重)의 심오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④ 회음벽(回音碧)

천단공원의 또 다른 매력은 신기한 메아리에 있다. 원구단(圜丘坛)의 중심에 서서 소리를 내면, 지층 깊은 곳에서 돌아오는 맑고 깊은 메아리를 들을 수 있다. 이 소리는 마치 땅 속 깊은 곳에서 오는 것 같기도 하고, 또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도 같다. 그래서 이 신비한 경험을 한 사람들이 “천심석(天心石)”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옛 황제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하늘에 제사를 지내면서 비, 바람, 천둥의 신과 교감을 했다. 원구단의 사방은 모두 0.9m 두께의 벽으로 둘러져 있는데, 벽의 한 편에 서서 말을 하면 벽의 다른 편에서 아주 선명하게 그 말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곳이 바로 “회음벽(回音碧)”이다. 매일 이 신기한 벽에 호기심을 가진 많은 관광객이 몰려 소리를 지르고 듣고 한다. 하지만 아마도 이러한 소란이 사라진 후에야 이곳의 신비한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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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및 교통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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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소 : 北京市东城区天坛路天坛公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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