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성 최대의 티베트 불교 사원으로 티베트 6대 불교 사원 중 하나로 불린다. 서녕에서 서남쪽으로 26㎞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현지의 티베트인들에게는 탑이사라는 이름보다는 “10만의 불상”이라는 뜻의 티베트어 “쿤붐(衮本贤巴林)”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하다. 탑이사는 티베트 제일의 불교 종파인 격로파(格鲁派)의 시조로 알려져 있는 객파(喀巴)대사의 고향에 세워진 불교 사원이다. 1379년에 세워져 600여 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격로파가 세력이 커지자 정치적 동반자 관계를 원한 청나라 황실이 이 일대에 막대한 금을 기부, 성역화에 나서게 된다. 전성기의 탑이사는 4,000명의 승려가 북적이던 대사찰이었지만, 지금은 약 500명의 승려들만이 관광지가 되어버린 절을 지키고 있다. 탑이사 경내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여행자들의 눈길을 끄는 것은 여래팔탑이라 불리는 8개의 티베트식 불탑, 멀리 보이는 설산과 순백색의 불탑이 아름다운 대비를 이루고 있어 여행자들의 최적의 촬영 포인트로 각광받고 있다. 이외에도 금빛 지붕이 인상적인 대금오전(大金瓦殿)과 아름다운 버터 조각을 볼 수 있는 수유화관(酥油花馆)이 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