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퐁 사원(哲蚌寺, Drepung Monastery)
드레퐁 사원은 쇠약해진 티베트 불교를 다시 일으키고자 애썼던 총카파(宗喀巴, Tsongkapa)의 뜻을 받들어 그 제자들이 1516년 세운 사찰이다. 바위산 비탈에 건설돼 있고 아래쪽에는 승려들이 가족이 살고 있으며, 위쪽에는 대전과 승려들의 수행처가 자리해 단순한 사찰이 아니라 하나의 마을에 가깝다. 드레퐁 사원은 2대 달라이라마부터 5대 달라이 라마까지 거주했던 곳이다. 1950년대까지만 해도 이 절은 세계에서 가장 큰 사원이었으며, 1만 명이 넘는 승려가 거주했다. 이 사원은 티베트 3대 사찰 중 하나로 불교대학의 역할로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