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그리 마을은 평균고도가 해발 4,300m이며, 현지주민은 5만 명 정도이다. 에베레스트를 지나 네팔로 가다 보면 눈을 즐겁게 하는 히말라야 봉우리가 다시 나온다. 해발은 8,201m인 초유(卓奧友峰, Cho Oyu)봉과 가장 가까이 있는 마을이 바로 팅그리이다. 10분이면 다 둘러보고도 남을 작은 마을이지만 에베레스트와 초유 또는 네팔로 향하는 많은 여행자들에게 보금자리 역할을 해준다. 팅그리라고 하면 뉴 팅그리인 쉐가르와 혼동되기 때문에 올드 팅그리(Old Tingri) 또는 라오 띵르(老定日)라고 해야 한다. 또한 행정구역 상 이름인 ‘강가 (崗嘎)’라고도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