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남도에는 빙랑원이 있다. 빙랑은 나무 열매의 일종인데 씹을수록 약간 마약처럼 피로를 느끼지 못하게 해서, 이곳 사람들은 일을 할 때 씹으면서 일을 한다. 삼아 시내에서 남쪽으로 15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는 빙랑원은 해남도에 거주하는 여족(리족, 黎族), 묘족(苗族), 회족(回族) 등 3개의 소수민족의 문화를 소개하고 보존하기 위하여 설립된 민속촌이다. 야자 잎과 대나무로 엮어서 만든 리족의 전통가옥, 묘족의 화려한 옷차림과 옷감을 만드는 모습, 리족의 경쾌한 춤과 노래로 구성된 공연 등도 볼거리이다. 이외에도 불 쇼, 대나무 춤, 전통 악기 연주, 칼 위 걷기, 불 위 걷기 등 소수민족들의 다양한 쇼와, 고대의 소수민족의 원시부락을 볼 수 있다.
 
빙랑원은 빙랑나무가 가득하다. 이곳에 바로 해남도의 소수민족인 여족이 살고 있다. 그냥 자연공원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실재로 사람이 사는 하나의 커다란 마을이다. 그래서 여족 마을 사람들의 실재 생활도 엿볼 수 있다. 빙랑원 입구를 지나면 커다란 동상과 개구리들 조각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여족은 개구리를 굉장히 좋게 생각해서 군데군데 개구리 동상을 세워두었다고 한다. 빙랑원이 유명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공연이다. 여족의 역사와 그들의 생활방식을 신나는 음악과 노래와 함께 춤으로 표현하는데 굉장히 역동적이고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