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강대교는 중경(重慶), 무한(武漢), 남경(南京)에 각각 한 개씩 있다. 무한장강대교는 무한시의 상징물로, 무창의 사산(蛇山)과 한양의 구산(龜山)을 연결하는 다리다. 1955년 1월 구소련의 도움으로 건설되었으며, 그 2년 뒤인 1957년 10월 13일부터 차량이 통과할 수 있게 되었다. 철로와 차로로 나뉘어 2층으로 되어 있는데, 위에는 폭 18m 4차선의 차로이고, 아래는 총길이 1,670m의 철로로서 동시에 2대의 열차가 통과할 수 있다. 또한 이 다리는 장강의 수운을 방해하지 않도록 수면에서부터 다리까지의 높이가 80m로 설계되었다. 이 다리를 통해서 무한은 북으로는 북경, 남으로는 광주를 연결하게 되어 구성통구(九省通衢)라 불릴 정도로 중국대륙의 중요한 교통요지로서 급부상하게 되었고, 지역 경제의 발전도 가져왔다. 현재 이곳은 무한의 관광지로서 절대 빠지지 않고 있는데,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위에 있는 차로로 올라 장강과 무한시내를 바라볼 수 있게 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