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학루는 우한시의 장강 강변에 있는 유명한 역사적 누각으로 악양루(岳陽樓), 등왕각(滕王閣)과 함께 중국 “강남 삼대명원”의 하나로 손꼽힌다. 각 층마다 보이는 풍광이 다르며, 황학루의 꼭대기에서는 양쯔강을 가장 잘 조명할 수 있다. 원래는 삼국시대에 지어진 것이었으나 여러 차례의 화재와 개축을 거친 것으로, 현재의 것은 1985년에 재건하였다. 철근 콘크리트의 5층 51m 높이이며, 엘리베이터로 오르는 근대적인 누각이다. 황학루는 중국 역대 내로라하는 시인들이 그 천하절경을 노래했다. 황학루를 배경으로 글을 쓴 명사로는 이백(李白), 백거이(白居易), 가도(賈島), 육유(陸遊), 양신(楊慎), 장거정(張居正) 등이 수없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