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성 동북부에 자리한 삼청산은 아름다운 산을 기본으로 물과 폭포가 어우러진 산이다. 특히 도교의 명산으로 수려한 풍경을 자랑한다. 약 14억 년의 지질변화를 거쳐 형성된 화강암 밀집 자연 경관은 현존하고 있는 화강암 밀집군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규모도 가장 크다. 2008년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삼청산의 이름은 삼봉(옥경-玉京, 옥화-玉华, 옥허-玉虚)의 모습이 높고 험해 마치 삼청이 정상에 앉아 있는 것 같다(三峰峻抜、如三清列坐其巓)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 세 개 봉우리 중 옥경봉(玉京峰)이 제일 높고 해발고는 1819.9미터이며 강서성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봉우리이다. 삼청(三清)은  도교 용어로 삼신(三神)이 거하는 천외선경(天外仙境)으로, 옥청(玉淸)·상청(上淸)·태청(太淸)의 3경(境)을 가리킨다.



기암들로 형성된 산은 동험(東險), 서기(西奇), 북수(北秀), 남절(南絶)의 특색을 이루고 있으며 해발1600m에 3600m 길이로 조성된 고공잔도(棧道)는 마치 구름을 벗 삼아 노니는 선경 속 신선이 된 듯한 느낌을 준다. 황산과 장가계를 합친 것 같은 풍경으로 웅장함과 화려함을 겸비한 화동 지역의 새로운 관광코스이다.